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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동산규제로 서울 아파트값이 주춤한 가운데 홍대와 이태원 상권은 반대로 상승세를 보인다.
최근 국토교통부의 전국 표준 공시지가에 따르면 홍대와 이태원 상권의 땅값은 지난 1년 사이 각각 18.74%, 10.55% 올랐다.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상권(5.76%)과 강남역 사거리 상권(5.35%)도 홍대와 이태원을 따라가지 못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토지가치의 변화를 반영하는 공시지가가 입지조건에 민감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토지가치는 주로 입지조건에 따라 변화하는데 주변 교통과 인구 밀집도, 사회기반시설 등 인프라나 개발계획 등이 공시지가에 반영되는 것이다.


입지조건이 악화되면서 공시지가가 거의 오르지 않은 곳도 있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의 경우 지난해 개발사업 부재와 사업 진척이 더디며 공시지가가 0.47% 상승하는 데 그쳤다. 고양시 덕양구도 중심지역 노후화로 공시지가가 0.77% 올랐다.

부동산 실수요자들은 분양이나 매매거래 시 공시지가를 활용하면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건물은 시간이 지날수록 감가상각이 발생해 가치가 떨어지는 반면 토지는 입지조건이 좋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올라간다. 부동산시장 관계자는 "공시지가가 많이 오를수록 인구가 밀집하거나 인프라가 좋아지고 있는 '성장지역'이기 때문에 부동산경기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