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코스닥협회장은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사의 성공적인 4차 산업혁명 시대 진입을 돕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3D프린트, 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은 여러 영역이 있는데 이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융합분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각 코스닥기업의 특징을 파악해 대토론회나 정책심포지움 등을 개최하고 활로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직접적으로 그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에스텍파마의 예를 들어 4차 산업의 도입 사례를 설명했다. 의약품 소재 기업인 에스텍파마는 다품종소량생산 체제인 제조업이지만 빅데이터로 공장자동화를 실현해 4차 산업시대에 맞춰 가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또 그는 코스닥 상장사가 1200개를 넘어서면서 양적, 질적으로 수준이 올라갔지만 코스닥기업 간의 소통과 정보공유의 장이 부족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각 사 간의 업무협조가 이뤄지고 나아가 인수합병까지 이뤄질 수 있는 교류가 가능하도록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상법개정안에 대해서도 코스닥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쳤다. 그는 “상법개정안이 기업 투명성을 위한 것으로만 필요하다면 반대하지 않는다”며 “다만 현재 법안은 중견기업에게 과도한 부분이 있는 만큼 아직 도입 시기가 이르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평가된 코스닥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지방에 소재한 상장사도 적극적으로 기업설명회(IR)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해외 IR도 대규모는 힘들지만 산업 ‘테마’별로 기획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