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농협과 별량농협이 합병하며 내년 초 전국 최대 규모의 지역 농협으로 새출발한다.

31일 농협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30일 순천농협과 별량농협은 합병을 위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결과 순천농협은 조합원 1만5943명 중 9228명(57.9%)이 투표에 참여해 5764명(62.5%)이 찬성했다.
별량농협은 조합원 2205명 중 1719명(77.9%)이 투표하고 1663명(96.7%)이 찬성해 두 농협 모두 과반수 이상 찬성으로 합병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순천농협과 별량농협 합병은 지난 2013년 별량농협이 경제사업 손실 발생에 따른 경영악화로 이듬해 4월 ‘농업협동조합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에 의한 적기시정 조치인 합병권고 명령을 받은 후 3년만이다.

이날 합병안이 통과되면서 순천농협은 조합원 1만8148명의 거대 지역농협으로 재탄생하며, 합병공고, 정관인가 신청, 합병등기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2월경 새로운 합병농협으로 출발한다.

이흥묵 농협전남지역본부장은“1997년 별량농협을 제외한 순천시 13개 지역농협이 합병했고, 이번 합병 가결로 순천시 지역농협 통합을 완성하게 된 것”이라며, “농협의 경영안정은 물론 농업인의 실익증진과 지역농업 발전, 조합원의 권익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함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는 농협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