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수협은행
수협은행의 은행장 최종 후보 선정이 오늘 재개된다. 이원태 수협은행장의 임기가 내일(12일) 만료됨에 따라 은행장 자리가 공석인 경영공백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수협중앙회지부(수협중앙회 노조)가 성명서를 내고 수협은행장 후보자 결정을 촉구했다고 11일 밝혔다.

수협중앙회 노조는 "10일 은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 회의에서도 행장 후보 선출이 불발돼 수협은행은 독립 후 경영상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직무대행체제로 시작하는 절름발이 새출발의 기로에 서 있다"며 "이원태 행장 임기 전 마지막날인 11일에는 은행장 후보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수협중앙회 노조는 "직무대행 체제에서는 수협은행이 금융권의 무한경쟁, 전쟁 속에 살아남기 위한 신사업추진, 먹거리 발굴 등에 대한 어떤 결정도 할 수 없고 2016년 임단협, 승진 등 산재해 있는 많은 현안들도 풀 수 없다"고 밝혔다.

조성현 수협중앙회 노조위원장은 "노조와 수협 모든 직원들은 오랜 시간 행추위의 현명한 선택과 결정만을 기다려왔고, 행추위는 그동안 결정할 수 있는 충분한 회의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후보를 결정하지 못해 경영공백과 그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면 그 책임을 행추위에 물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수협은행 행추위는 오늘 오전에 다시 회의를 갖기로 했다. 행추위는 지난 4일 회의에서 11명의 후보자를 3명으로 압축했지만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은 후보자를 내지 못했다. 이튿날인 5일에도 재논의했지만 진전이 없었고 전날에도 소득 없이 회의를 마쳤다.


수협은행 내부 규정상 행추위는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행장 후보자를 선정한다. 행추위가 11일에도 후보자를 선정하지 못하면 수협은행은 경영 공백이 불가피하다. 이 행장의 임기는 12일로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