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서스펜스 소설의 마술사’로 불리는 빌 S. 밸린저의 대표작 <이와 손톱>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미스터리와 독특한 내러티브로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서스펜스 스릴러의 등장을 알린다.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의문의 살인사건을 통해 관객이 영화 상영 내내 모든 단서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사체 없는 살인이라는 전대미문사건에 얽히고 설킨 정체불명의 등장인물과 일촉즉발의 상황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극 중 남도진(김주혁 분)은 부와 명예, 명석한 두뇌를 갖춘 모든 것이 완벽한 경성 최고의 재력가다. 4개 국어와 피아노 실력까지 능숙한 인물이지만 출신이 분명하지 않아 그를 둘러싼 소문이 끊이지 않는다. 가족도 친구도 없는 고아신분의 운전사 최승만(고수 분)은 클럽을 전전하며 술에 취한 손님을 차에 태우다 남도진의 눈에 들어 개인 운전사로 고용된다. 순진한 얼굴과 초라한 행색의 최승만은 베일에 싸인 과거를 가진 인물로 관객의 추리력을 자극한다.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고수, 김주혁, 문성근, 박성웅 등 대한민국 최고 배우들이 출연해 기대를 더한다. <상의원>, <고지전> 등 장르를 넘나들며 깊이 있는 연기를 보인 배우 고수의 속을 알 수 없는 색다른 면모가 기대된다. 그는 “(최승만은)긴장감을 끝까지 끌고 가야 하는 캐릭터였기 때문에 그 감정을 유지하는 데 많은 신경을 썼다”고 말해 그가 맡은 배역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재력가 남도진을 연기한 배우 김주혁은 “영화를 찍는 내내 고요한 느낌이었다. 그 고요함이 계속 이어졌다”고 소회했다.
남도진의 변호사 윤영환(문성근 분)은 사체 없는 살인사건이라는 점을 이용해 어떻게든 사건을 무마시키려 하고 이에 맞서는 검사 송태석(박성웅 분)은 지문, 권총, 보일러실 등 사건의 실마리를 풀 수 있는 모든 정황을 분석하며 윤영환에 맞선다.
서스펜스 스릴러 <석조저택 살인사건>을 통해 관객을 찾아가는 김휘 감독은 스릴러 장르에 특화된 연출력을 지녔다. 특히 2012년 개봉한 <이웃사람>은 한국 특유의 정서와 이웃사람이 가진 이중성, 스릴러 장르의 미학을 완벽하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선보일 <석조저택 살인사건>에서 김 감독은 “1940년대 해방기를 배경으로 한 서스펜스 스릴러라는 점이 매력적인 부분 중 하나”라며 “탄탄한 원작이 가진 이야기의 흥미로움에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이 더해져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 낸다”고 말해 관객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이달 9일 개봉한다.
◆시놉시스
최초 신고자의 전화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고 운전사 최승만을 살해한 혐의로 경성 최고의 재력가 남도진이 체포된다. 하지만 현장에 남은 건 사체를 태운 흔적과 핏자국, 잘려나간 손가락뿐. 미스터리한 석조저택 살인사건을 두고 치열한 법정공방이 벌어지는데….
최초 신고자의 전화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고 운전사 최승만을 살해한 혐의로 경성 최고의 재력가 남도진이 체포된다. 하지만 현장에 남은 건 사체를 태운 흔적과 핏자국, 잘려나간 손가락뿐. 미스터리한 석조저택 살인사건을 두고 치열한 법정공방이 벌어지는데….
☞ 본 기사는 <머니S>(www.moneys.news) 제487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