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책감을 느끼거나 하면 안된다는 것을 하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행동을 의미하는 ‘길티 플레져(Guilty Pleasure)’. 다이어트나 건강을 걱정하면서 고당도, 고열량 음식을 먹으며 행복을 느끼는 것 또한 길티 플레져의 일종이다.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이 다가오면서 이러한 길티 플레져의 유혹과 다이어트 결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당분 함량과 칼로리가 높은 커피믹스, 탄산음료 등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그 고충이 더욱 심할 터. 이를 아예 끊을 수 없다면 조금 더 건강에 좋은 제품을 선택해 죄책감을 덜어 보는 것은 어떨까. 

최근 식음료업계는 당분이나 칼로리를 낮춘 커피믹스, 탄산음료, 젤리 등을 선보여 잇달아 선보여 다이어트나 건강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 ‘설탕 덩어리’ 오명은 옛말··· 

씁쓸한 아메리카노보다 커피믹스의 달콤함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커피를 즐기면서도 설탕 함량과 칼로리가 신경 쓰이기 마련이다. 특히 몇 해 전부터 커피믹스의 높은 당 함량이 논란이 되면서 이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 이에 커피믹스 업계는 당을 낮춘 제품들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우려를 덜어주고 있다.
▲ 롯데네슬레코리아의 네스카페 허니골드 @머니S 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유망 창업아이템의 모든 것

롯데네슬레코리아의 네스카페 허니골드는 설탕 함량을 30% 낮추는 대신 아카시아꿀분말과 천연 식물 감미료인 스테비아를 넣어 단맛을 살린 제품이다. 

스테비아는 식물 스테비아 잎에서 추출한 천연 감미료로, 혈당을 올리지 않으면서 설탕의 약 300배에 달하는 단맛을 낼 수 있어 건강 및 다이어트 분야에서 각광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체내에 거의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는 저칼로리 감미료인 에리스리톨을 첨가해 기존 제품보다 칼로리를 낮췄다. 

또한 1일 내 로스팅한 원두와 뉴질랜드산 청정 우유를 사용해 깊고 깔끔한 맛은 그대로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교촌치킨도 최근 치킨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저당 탄산음료인 ‘교촌 허니 스파클링’을 선보였다. 

‘허니 스파클링’은 치킨과 어울리면서 낮은 열량과 차별화된 '허니레몬맛'이 특징으로, 벌꿀향과 함께 레몬의 상큼함이 어우러져 깔끔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치킨과 함께 마시는 음료인 만큼 칼로리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당 함량을 낮춰, 같은 용량의 콜라와 비교했을 때 30% 적은 당을 함유했다. 또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L-카르니틴'과 '필발' 성분도 들어있다.

굽네치킨이 선보인 '굽네 슬림포켓 닭가슴살 스틱' 2종은 업계에서 최초 선보이는 닭가슴살 미니 소시지다. 휴대가 편리해 언제 어디서든 식사 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갈릭과 치즈 총 2종으로 출시되어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 젤리부터 시리얼까지··· 부담 없는 저열량 간식 출시 잇달아
달콤한 맛과 탱글탱글한 식감으로 사랑받는 젤리는 높은 열량 탓에 대표적인 길티 플레져 식품으로 꼽힌다. 이달 CU는 소비자들이 저열량의 젤리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칼로리를 대폭 낮춘 ‘맛있는 곤약젤리’를 출시했다. 

▲ CU 곤약젤리 @머니S 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유망 창업아이템의 모든 것
‘맛있는 곤약젤리’는 일본 인기 젤리 브랜드 ‘타라미’사의 제품으로, 곤약 성분으로 만들어져 유사 상품보다 무려 70%나 낮은 칼로리를 자랑한다. 

특히 곤약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이 높고 배변활동을 활발하게 돕는 식품으로도 유명하다. 

‘맛있는 곤약젤리’는 달콤상큼한 복숭아와 포도 2가지 맛을 먼저 한정수량으로 선보인 후 청포도와 사과맛을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풀무원은 곡물의 원형과 영양을 그대로 살린 저열량 시리얼 ‘뮤즐리’를 선보여 소비자들이 보다 건강하게 시리얼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뮤즐리’는 곡물을 기름에 튀기지 않고 오븐열과 압력으로만 구워내는 ‘팝핀 공법’을 적용하여 곡물의 맛은 물론 영양까지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백설탕 대신 비정제 원당을 사용하여 단맛을 그대로 살리되 열량은 낮췄다. 특히 최근 새로 출시된 ‘베어뮤즐리’는 다른 일반 시리얼과 달리 통곡물로 만들어져 우유에 담가 두어도 쉽게 눅눅해지지 않고 식감이 풍부하며, 코코아와 바나나, 단호박에서 추출한 천연 원료로 색과 맛을 내어 더욱 건강하다. 

우유나 요거트를 함께 곁들이면 한 끼 식사로도 거뜬하여 달콤한 맛과 다이어트를 둘 다 잡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