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자료사진=뉴시스

오는 29일 제주를 시작으로 장마 시즌에 돌입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28일 "지난 24일 장마전선이 일시적으로 제주 부근까지 북상했지만 다시 남하했다"면서 "오는 29일 남하했던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제주를 시작으로 다음달 초에는 전국에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제주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져 오는 29일 제주도는 오후부터, 전남 해안은 밤부터 장맛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10~40㎜, 전남 해안 5~20㎜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서울·인천·경기·강원·충청은 다음달 2일부터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다른 지역들 역시 다음달 초에는 장마 시즌에 돌입한다.

올해 장마철은 평년보다 비가 적은 '마른장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7월 강수량을 평년(289.7㎜)보다 적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8월 강수량을 평년(274.9㎜)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대기 불안정과 발달한 저기압 영향으로 국지적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

기상청은 국지성 호우가 내릴 경우 저지대 및 상습침수지역 등 재해위험지구 주민들은 대피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호우에 앞서 노후 가옥, 위험 축대, 대형 공사장 등 시설물 점검도 필수다.


또한 가로등, 신호등 및 고압전선에 접근을 피해야 하고 옥내·외 전기 수리도 금지해야 한다.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감속 운행을 해야 하며 낙뢰 시 낮은 지역 또는 건물 안 등 안전지대로 대피해야 한다.

송전철탑 도괴 또는 누전, 방전이 발견되면 인근 기관이나 한국전력공사에 즉시 연락하고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출입문과 창문 등을 굳게 닫거나 잠그고 야영객, 해수욕장 이용객들은 신속하게 대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