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의 LNG관련 기술이 해외에서 특허사용료를 획득했다.
29일 대우조선해양은 기존 LNG선의 디젤엔진을 천연가스추진용으로 개조하는 작업에서 이 회사의 특허를 사용한 만디젤(MAN-Diesel Turbo)로부터 특허사용료를 받았다 발표했다.
만디젤은 최근 카타르 국영선사인 카타르가스사가 보유한 26만㎥급 초대형 LNG선의 엔진을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조했다. 이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대우조선해양이 특허를 보유한 ‘고압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FGSS)를 사용했고 그 사용료를 지불한 것.
FGSS는 연료인 천연가스를 고압 처리한 뒤 엔진에 공급하는 장치로 ‘천연가스연료 추진선박’의 핵심기술이다. 특히 만디젤의 천연가스연료 추진엔진인 ME-GI엔진을 적용하려면 반드시 대우조선해양의 FGSS 특허를 사용해야만 한다.
대우조선해양은 2008년부터 해당 기술 개발을 시작해 2013년부터 상용화에 성공했다. 또 2015년 약 200억원을 투자해 구축한 에너지시스템 실험센터를 통해 차세대 고효율∙친환경 LNG선 시장에서 우위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특허사용료 확보로 LNG선 개조 분야에서도 대우조선해양의 FGSS가 핵심 기술임이 증명됐다”며 “국내 조선기자재업체가 LNG선 개조 분야라는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FGSS 특허에 대해 국내 조선기자재업체에 지난 2015년 사용료를 내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도록 무상으로 이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