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왼쪽)이 방독 이틀째 한중 정상회담을 가진다. 문 대통령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회담을 가진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 방문 이틀째인 6일 베를린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가진다.
문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6일 오후 베를린 현지 한 호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두 정상은 한반도 사드배치 문제와 북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이슈에 대해 중점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의 대한국 여행 금지 등 사드 경제 보복 조치와 관련해 문 대통령과 시 주석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인터뷰 등을 통해 중국의 경제 보복 조치가 철회돼야 한다고 여러 차례 지적한 바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한중 정상회담을 마친 뒤에는 옛 베를린 시청사에서 쾨르버재단 초청 연설을 한다. 일명 '신베를린 연설' '쾨르버 연설'로 통칭되는 이날 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통일 구상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설문 초안이 북한의 ICBM 발사 이후 비교적 무거운 내용으로 수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현지 취재진들에게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당초 준비했던 것보다 제한적인 메시지가 담길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연설을 마친 뒤에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함부르크로 이동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및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찬을 겸한 한미일 다자외교 회담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