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사진=뉴스1
삼성증권은 3일 한국항공우주(KAI)에 대해 분식회계 관련 의혹이 밝혀질 때까지 투자 판단을 미뤄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7만8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기존 의혹은 원가를 과다 책정해 방위사업청에 요구했다는 부분과 경영진의 개인적 이익을 위한 비자금 조성이었지만 이번에 제기된 의혹은 경영진의 연임을 위한 실적 부풀리기"라며 "분식회계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실상 KAI 이슈는 새로운 국면에 진입하게 됐다"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규모와 관계없이 만약 분식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이는 투자자들이 더 이상 KAI의 재무정보를 신뢰할 수 없게 됨을 시사한다"며 "회계정보를 신뢰할 수 없다면 주가가 하락해도 바닥을 계산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