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매일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그들과의 관계에서 생기는 수많은 사건을 두끊임없이 마주한다. 그런데 같은 상황에서도 사람들은 모두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한다. ‘왜 저렇게 말할까’, ‘왜 저렇게 행동할까’ 의문이 끊이지 않는다. 다른 사람에 대해서만이 아니다. ‘내가 왜 그랬을까’, ‘그때 이렇게 할 걸’ 스스로에 대해서도 모르는 것 투성이다.
사실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가 하는 행동과 말은 모두 심리활동의 결과물이다. 이처럼 심리학은 우리 생활 곳곳에 배어 있다. 작게는 개인이 자기를 알고 타인과 관계를 맺는 것에서부터 크게는 영업, 장사, 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따라서 심리학이 중요하다. 심리학을 공부하면 자신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자신의 행동에 어떤 심리적 배경이 있는지, 자신의 개성이나 성격 등이 어떻게 형성됐는지 파악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타인의 행동에 내재된 심리적 배경을 추측해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보다 정확히 인지할 수 있게 된다.
자신의 심리를 이해할 때 강한 사람이 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의 심리를 이해할 때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 있다. 자신과 타인의 심리를 분명히 이해할수록 세상으로부터 상처받지 않고 주도적으로 상황을 지배할 수 있으며, 일과 인간관계의 흐름을 파악해 내 편으로 만들 수 있게 된다.
<매일 심리학 공부>는 우리가 살면서 상처 입고 부딪치며 힘들어하는 다양한 상황을 정리하고 각종 심리학의 정수만을 모아 각 상황에 따른 해법을 제시한 책이다.
‘자꾸만 돈을 쓰게 되는 건 왜일까?’, ‘듣기 싫은 소리를 해야 할 때는 어떻게 전달해야 할까?' 누구나 갖고 있는 고민거리들이 심리학적 관점에서 살펴보면 이해가 되고 해결도 가능하다는 게 새삼 놀랍다.
이 책의 장점은 무엇보다 쉽다는 것이다. 쉽게 읽히니 읽다가 ‘아, 그렇구나’ 하고 무릎을 탁 치게 된다. 내 일상을 스스로 점검하고 내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나아가 타인의 행동을 살펴보며 대인관계를 원만하게 형성하는 법을 배운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知彼知己, 百戰不殆)는 손자병법의 오랜 경구가 문득 마음에 와 닿는다.
심리학 이론을 실제 예시에 적용하니 마음 속 매듭이 하나 풀린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때 내가 아팠던 건 이것 때문이었구나', '그때 그 사람이 그랬던 건 이런 심리학적인 기반에서였구나' 하고 말이다. 걱정과 불안이 끊이지 않는다면, 자존감에 계속 상처를 받는다면, 상대의 속마음을 파악하고 싶다면, 이제 심리학을 공부할 때다.
우리창 지음 | 정세경 옮김 | 지식너머 펴냄 |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