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이하 갤노트8)이 오늘밤 베일을 벗는다.
삼성전자는 23일 오전11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파크애비뉴 아모리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7’행사를 열고 갤노트8을 공개한다. 한국시간으로는 24일 자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출시한 갤럭시S8 시리즈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갤노트7 단종이라는 악재를 걷어냈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되는 갤노트8이 갤노트7을 잇는 ‘적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특히 갤럭시S8 시리즈와 달리 갤노트8은 애플의 차기 전략폰인 아이폰8(가칭)과 대결이 불가피하다. 전문가들은 이날 공개되는 갤노트8이 시장에 먼저 풀리는 만큼 얼마나 시장선점효과를 발휘하는 지에 따라 성공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이폰이 10주년 기념 모델로 나오는 만큼 갤노트8의 판매량이 우세 할 것이라고 장담하기 어렵다”며 “하지만 삼성폰 최초로 듀얼카메라가 탑재되는 점과 노트시리즈의 충성고객층, 새 노트시리즈가 2년만에 나오는 점을 감안하면 판매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갤노트8 공개와 함께 아이폰8의 출시일에도 이목이 쏠린다. 특히 올해는 아이폰이 출시 10주년을 맞는 만큼 예년보다 더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에는 9월5일 공개, 9월22일 출시라는 비교적 구체적인 전망이 나왔지만 일각에서는 부품수율이 차질을 빚으며 10월 출시도 장담하기 어렵다는 설이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이폰8은 갤노트8보다 한달가량 늦은 10월에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늘 공개되는 갤노트8에는 광각과 2배 광학 줌 기능을 탑재한 광각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 “이번 갤노트8에는 상반기에 출시한 갤럭시S8 플러스의 카메라와 같은 부품이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6GB(기가바이트) 램, 3300mAh 배터리, 6.3인치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 등이 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디스플레이는 갤럭시S8 시리즈와 유사하게 좌우베젤이 거의 없는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형태를 지닐 것으로 예상된다. 화면비율도 갤S8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19.5대9를 유지할 전망이다.
스마트폰의 성능을 좌우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한국 출시모델의 경우 갤S8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삼성 엑시노스9 8895를, 미국 출시 모델의 경우 퀄컴의 스냅드래곤 835가 탑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