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인사청문회. 김명수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가 지난달 22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양승태 대법원장 면담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58·사법연수원 15기)가 12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판사로서 정의에 맞는 판결을 내렸을 뿐 어떤 편향성을 드러낸 일이 없다"며 "이념·정치적으로 편향된 생각을 가져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진보 성향의 법관 모임인 '우리법연구회'의 후신인 국제인권법연구회 초대 회장을 지낸 경력이 있어 이 활동을 문제 삼은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지자 이같이 "가입과 탈퇴가 자유롭고 500명 가까운 소속 판사들이 일정한 정파성을 갖는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치권에서 '좌파 프레임'을 덧씌우면 후보자는 하루 아침에 머리에 뿔 난 사람이 될 수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질문하자 "재판을 하는 사람을 전체적으로 보지 않고 그런 분류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서도 "파격 혹은 진보 성향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분들이 적지 않은데 판사를 진보와 보수로 양분해 구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판사로서 다양한 사건을 마주하며 개인의 기본권 보장과 소수자 보호라는 사법의 본질적인 사명에 충실했을 뿐"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