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칼의 노래'로 유명한 작가 김훈씨가 자신의 손글씨를 바탕으로 만든 서체(폰트)를 올해 연말쯤 무료로 배포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김훈 작가 손글씨로 만든 '김훈체'를 비롯 2종의 서체를 제작해 한국저작권위원회의 공유마당(gongu.copyright.or.kr)을 통해 올해 연말쯤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는 "폰트 자체는 저작권이 인정되지 않지만 폰트 파일은 저작권 문제가 자주 발생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해 다양한 창작 활동에 도움이 되기 위해 김훈체 제작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김훈 작가 외에 개인 저작물을 활용하기 위한 '국민저작물 보물찾기' 공모사업을 통해 지난해 선정된 일반인의 글씨체도 함께 제작한다. 앞으로 다른 유명인사의 개성 있는 글씨체도 무료 폰트로 개발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훈 작가는 전날 서울 종로구에 있는 서체 제작업체를 방문해 "자신의 글씨 형태를 크게 바꾸지 않는 선에서 사람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제작해달라"는 의견을 저작권위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