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 해의 빈국 아이티에 파견됐던 유엔 평화유지군이 치안 불안 우려 속에 13년 만에 철수한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 아이티 평화유지군은 수도 포르토프랭스에 있는 본부에서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단식을 열고 유엔 깃발을 내릴 계획이다. 평화유지군이 완전히 철수한 이후에는 치안과 현지 경찰훈련을 위해 2년 일정으로 1275명 규모의 유엔 경찰 병력이 파견된다.
한편 평화유지군은 2010년 1월 강진 이후 치안 유지와 공권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지만 일부 군인이 미성년자를 상대로 광범위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유엔 조사보고서 내용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