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중국이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중국노선이 위축돼 살길을 모색하던 항공업계에선 관계 회복에 대한 큰 기대감이 나온다.
외교부가 31일 홈페이지에 올린 '한중 관계 개선 관련 양국간 협의 결과'에 따르면 양측은 모든 분야의 교류협력을 정상적인 발전 궤도로 조속히 회복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항공업계는 한·중 교류 정상화 합의에 쌍수를 들고 환영하는 분위기다. 특히 국내 항공업계가 이전처럼 중국 노선을 운영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항공업계는 3월15일 금한령 발령으로 중국 승객이 급감하자 중국 노선을 줄이고 동남아·일본 등 대체 노선을 개발하는 등 대응하는 중이다. 하지만 다수의 항공사가 이 노선에서 경쟁하며 출혈경쟁이 이어졌다. 특히 일부업체는 수익성이 높은 중국 부정기편 취항이 막히며 성장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한 저비용항공사 관계자는 “올해 역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내국인 관광수요가 늘어난 데 의한 것”이라며 “중국관광객이 늘어나고 특히 수익성이 높은 중국 부정기선 운항이 재개되면 LCC 성장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당장에 가시적인 효과가 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특히 양국 정부의 발표문에 금한령 해제 등 직접적인 표현이 없어 금한령의 본격적인 해제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또 부정기선 승인 거부 기조 역시 당장에 사라지지 않을 수 있어 시간을 두고 공략해 나간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