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장관이 31일 열린 국감에서 흥진호 나포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ㄱ마사에서 "사건이 발생한 일주일 동안 북한 나포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책임 장관으로서 국민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흥진호가 북한에 억류돼 있다가 슬그머니 내준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장관은 "지난 22일 통신 두절로 수색을 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하루도 지나지 않아 선주 측에서 현지 선장과 핸드폰 통화가 되었다고 했다. 혹시 다른 가능성에 대비해서 해경 해수부 등이 나서서 수색 작업을 했었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이에 "사실이라 하더라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한가하게 대처했다는 점은 질타를 받아 마땅하다. 해수부 장관이 알았던 일을 국방부 장관은 26일에 알았다고 하는데, 정부 기관간 소통이 되느냐"며 문제를 지적했다.
391흥진호는 지난 21일 북한에 나포됐다가 27일 귀환했다. 해경을 비롯한 정부합동조사단은 귀환한 선원 10명을 조사하고 있다. 선원은 한국인 7명과 베트남인 3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