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이 21일 대구시 교육청 출입기자 송년간담회에서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우 교육감은 2010년에 처음 대구시 교육감에 당선돼 발걸음을 떼고 연이어 재선에 성공했다. 대구교육청은 2012년부터 교육부 시교육청 평가에서 6년 연속 우수교육청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우 교육감은 교육감 초선당시 교육도시 대구의 명예회복이라는 소명을 안고 중책을 맡아 대구를 대한민국 교육수도로 우뚝 세우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말을 직접 증명해낸 셈이다.
이어 3선 불출마 이유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평생 걸어온 교육자의 길을 3선 교육감이라는 영광과 명예로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큰 도약을 위한 미래 교육의 패러다임은 새로운 리더십이 만들어야 한다는 시대적 소명을 깨닫게 됐다"는 이유를 들어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대구시장에 출마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우 교육감은 "그런 제안을 받은 바도 없고 현재 준비하고 있는 것이 없다"며 일축했다.
불출마 선언 이후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특별한 계획이 없으며 남은 임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우 교육감은 차기 교육감은 지역사회의 에너지를 함께 모으고 이끌어 내는 능력을 가져야한다고 주장했다. 교육과 관련된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교사와 학부모들의 힘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지도자가 통찰력을 가지고 공동체의 에너지를 결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우 교육감은 지난 8년 동안의 소회에 대해 학교폭력으로 안타깝게 세상을 등진 학생의 이야기로 대신했다. 그는 2012년 11월 권모군이 남긴 메시지를 언급하며 다시한번 교육의 본질이 어디에 있는지 돌아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폭력이 외연적으로는 줄어들었지만 학생 하나하나에 대한 애정과 한명도 놓치지 않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육과 지역사회가 다시 한번 그때의 마음으로 돌아가 일하고 노력하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 교육감은 내년 6월까지 대구시 교육감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