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도심에서 시민단체의 집회가 열렸다. 을지로와 종로 등 일부 행로가 차단돼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석방 서명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역에서 1만여명(주최측 추산)이 참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집회 후 을지로와 종로를 경유해 동대문DDP까지 진행방향 모든 차로 이용해 행진을 이어갔다.
시민단체 '통일의병'도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같은 시각 집회를 열고 종로를 경유해 광화문까지 전차로를 이용해 행진했다. ‘만인의 바람, 평화를 합창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는 법륜 스님이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만인의 뜻을 모아 ‘만인평화선언’을 발표했다.
또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2020년 일본 도쿄 하계올림픽, 2022년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이어지는 향후 4년을 동아시아 평화체제 수립의 역사적 기회로 진단하고 이 기간에 동아시아 평화공동체를 위해 ‘한·중·일 평화시민네트워크’를 만들 것을 촉구하는 내용도 밝혔다.
경찰은 집회·행진장소를 중심으로 주말 도심권 교통혼잡이 클 것으로 보고 노선버스와 일반차량의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서울시는 통제구간 내 버스 노선을 임시로 조정할 예정이다. 버스노선 문의는 서울시 다산콜센터 120번이다.
경찰 관계자는 "종로, 세종대로, 을지로, 율곡로, 우정국로 등 도심 대부분의 주요도로에서 극심한 교통 체증으로 인한 불편이 예상된다"며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 운행 시 해당시간대 정체구간을 우회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