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전KDN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0일 임기를 다한 임 사장이 산업부 인사지침을 어기고 임피제 인사를 단행해 말썽을 빚은 가운데 최근에는 임기 종료 직후에 연일 출장을 다녀 '차기 자리'를 염두한 행보로 비쳐 호사가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것.
특히 신재생에너지 구축사업과 관련해 배임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임 사장의 향후 거취가 주목 받고 있다.
이 문제와 관련해 감사원 감사와 경찰 수사가 함께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 사장은 신재생에너지 구축사업과 관련해 문제점이 내부감사에서 적발됐지만 감사실의 사업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사업을 강행해 배임의혹을 받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임 사장은 자신의 대학동문인 A씨(전임 해외 인도특별지점장)를 기획처장으로 발탁해 내부에서 말이 나돌았다.
A 기획처장이 임 사장의 남편 친구라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는 임 사장의 임기 종료 후 불거질 수 있는 치부와 비위를 대비한 인사가 아니냐는 당시 내부 분위기도 전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한전KDN의 임기 말 어수선한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 직원들에 덕망이 높아 한전의 '성철스님'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신임 박성철 한전KDN사장과 이오성 상임감사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추락한 감사실의 위상 복원 등 한전KDN의 분위기 전환이 이 두 사람의 손에 달린 셈이다.
이와 관련해 한전KDN A 처장은 "(신재생 에너지 구축사업과 관련해) 감사원 감사나 경찰 수사를 받은 일이 없다"고 밝혔다.
또 A 처장은 임 사장과 동문이면서 임 사장 남편과 친구사이가 맞느냐는 질문에 "어디 동문이냐는 말이냐"며 전화를 황급히 끊었다.
임수경 사장도 "임기도 다 되고 그래서 우리 회사 잘 부탁한다고 인사도 드릴 겸 출장을 간 것이다"고 해명했다.
'A처장과 남편이 친구사이가 맞냐'는 질문에 임 사장은 "그거는 글쎄요. 왜 그런 것을 물어보느냐. 저는 사장으로 취임해 누가 동기고 이런 것에 전혀 신경쓰지 않고 살았다. 그런 거 물어보면 뭐라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답을 피했다.
덧붙여 신재생에너지 구축사업과 관련해 감사원 감사와 경찰수사를 받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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