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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USKI)에 방문학자로 가기 위해 인사 청탁 메일을 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된 장모 국장을 20일자로 대기발령 조치했다.

장 국장은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낸 홍일표 청와대 정책실장실 선임행정관의 아내다. 

감사원은 이날 장 국장의 국회 파견을 해제하고 감사원 복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 의원실에서 제기한 의혹에 대해서 자체적으로 이메일 내용을 조사하는 등 관련 의혹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감찰관실의 조사가 완료되면 그 결과를 최재형 감사원장에게 보고한 뒤 필요시 징계 등의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은 전날(19일) "홍일표 청와대 행정관은 USKI 운영에 문제를 제기하는 한편 홍 행정관의 부인인 장 국장은 자신에 대한 인사 청탁 메일을 보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이 공개한 이메일에 따르면 장 국장은 "제가 아는 한 남편과 김기식 전 의원은 USKI에 대해 같은 방식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김 전 의원의 행동이 USKI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면, 제 남편이 이를 중재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후 장 국장은 지난해 3월부터 USKI 방문학자를 지냈고 감사원 복귀 후에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파견을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