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올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2146억원, 당기순이익 2007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 분기(지난해 4분기) 대비 각각 53%, 107%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에 비해선 각각 50%, 82% 늘었다.

미래에셋대우는 올 1분기 실적이 전분기와 전년 동기대비 모두 50% 이상 실적이 증가한 이유로 ▲주식시장 거래대금과 고객자산 증가에 따른 위탁매매 수익 증대 ▲자산관리 성장 지속 ▲자기자본을 활용한 IB(투자은행) 투자수익 증대와 해외현지법인 수익 증가를 꼽았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부터 전 부문에서 대우증권과의 합병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면서 부문별 고른 성장세를 달성했다.

올 1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순영업수익은 총 41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 전년 동기대비 38% 증가했다. 수익구조를 보면 위탁매매 35%, 자산관리 14%, IB 13%, 트레이딩(자기매매) 13%, 이자손익 및 배당 25%로 수익구조가 편중되지 않고 고른 분포를 나타냈다.

부문별 순영업수익을 살펴보면 위탁매매 순영업수익은 1531억원에 달해 전분기 대비 30%, 전년 동기대비 84% 증가했다. 이는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13조8000억원으로 활발했고 예탁자산도 144조원으로 전분기보다 10조3000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주식 예탁자산은 1조6000억원 늘어난 4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관리부문 수익은 60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 전년 동기대비 14% 늘었다. WM(자산관리) 잔액이 114조2000억원으로 2조8000억원 증가한 가운데 연금자산이 5000억원 증가한 10조7000억원을 달성했다.

IB수익은 576억원을 거두며 전분기보다 9%, 전년 동기대비 52% 증가했다. 첫 테슬라 상장 사례로 꼽히는 카페24를 비롯해 쌍용양회, 롯데물산 인수금융, 삼성물산 부동산 투자 등 주요한 딜을 수행했다.

트레이딩부문은 526억원의 수익을 내며 전분기 대비 26%, 전년 동기대비 39% 감소한 실적을 보였다. 지난해 3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규모 축소 영향에 따라 트레이딩 운용규모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배당금을 포함한 이자손익은 109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 전년 동기대비 74% 증가했다. 투자기업 등에서 배당금 유입, 기업여신과 개인 신용공여 확대에 따른 손익 증가가 주요인이다.

또한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뉴욕현지법인을 비롯해 브라질, 인도네시아, 베트남 현지법인 등이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한 양호한 실적을 보인 덕분에 이를 반영한 연결이익도 증가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지난 3월 유상증자 대금을 납입한 후 자기자본을 8조원대로 확대한 효과가 올 2분기부터 본격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성과를 주주와 함께 나누기 위해 지난 4월부터 보통주 800만주 자사주를 취득했고 7월까지 매입을 완료한 후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며 "추가적인 주주친화 정책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