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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기술 컨퍼런스 행사인 WWDC 2018이 현지시간으로 4~8일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매키너리 컨벤션에서 개최된다. 이번 WWDC에서는 맥OS와 iOS의 통합앱, 애플워치와 애플TV 업데이트, 애플뮤직 기능 개선, 저가형 홈팟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가장 큰 관심을 끄는 내용은 애플의 새 운영체제 iOS 12의 등판 여부다. 애플은 매년 9월쯤 내놓는 새로운 스마트폰 출시에 앞서 WWDC에서 iOS를 공개한다. 올해 WWDC에서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인공지능(AI) 음성인식 비서 시리의 업그레이드가 점쳐진다.

전문가들은 iOS 11에서 불거진 안정성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목할 것으로 예상한다. 실제 iOS 11은 출시 후 지속적인 결함과 버그에 노출돼 사용자들의 비난을 받았다. 때문에 차기버전인 iOS 12에서는 특별한 기능의 향상 없이 품질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아이폰의 근거리무선통신기술(NFC) 공개 여부도 관심사다. 국내 스마트폰 업체들은 NFC관련 기술을 외부 개발자들과 공유해 간편결제 생태계를 확장했다. 덕분에 NFC를 이용한 교통카드, 결제 등 다양한 서비스가 곳곳에 뿌리내렸다. 하지만 애플은 그간 NFC기술을 국내에 공개하지 않아 아이폰 사용자들이 생활편의 기능을 사용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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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WWDC 이후 애플이 NFC 소스를 공개하면 시장의 지각변동은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입장이다. 최근 주요 외신들에 의하면 애플이 가까운 시일 내에 NFC를 활용해 자동차, 아파트 등의 잠금장치를 해제하거나 시동을 걸게 하는 기술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기능이 국내에 도입될지는 미지수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2016년 애플이 NFC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공개하지 않아 아이폰 이용자의 이익을 침해한다며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소했다. 방통위는 애플의 폐쇄적 NFC 정책이 전세계에 동일하게 적용돼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은 아니라는 입장을 보인 바 있다.

일각에서는 애플의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2도 공개될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는다. 현재까지 유출된 아이폰SE2의 외관은 아이폰X(텐)과 아이폰SE를 섞어놓은 모습을 보인다. 폰아레나 등 IT전문매체는 아이폰SE2에 지문인식 기능인 ‘터치ID’ 대신 ‘페이스ID’가 탑재되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애플의 스마트워치 ‘애플워치’의 운영체제인 워치OS와 AI스피커 홈팟의 저가형 버전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새 워치OS는 아이폰과 연결하지 않고도 앱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저가형 홈팟은 기존 349달러에서 199달러로 가격을 낮춰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