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 한 투표소에서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6·13지방선거를 맞아 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주민센터에서 현직 대통령 최초로 사전투표를 했다. 김정숙 여사 및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등도 함께 사전투표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미정상회담과 월드컵 등 대형 이슈에 가려져 선거 자체에 대한 관심도가 낮은 상황인만큼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다.

앞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 뿐 아니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일명 '3실장'을 포함해 비서관·행정관 등 청와대 직원들이 다수 사전투표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전투표는 지난 2013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때 처음으로 도입됐다. 전국 단위 선거에서는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처음 실시됐다.

김 대변인은 당시 "사전투표율이 전체투표율과 대단히 밀접히 관련돼 있다"며 "2016년 총선 때 처음으로 사전투표가 실시됐는데 이때 12.2%의 사전투표율을 보이면서 19대 총선 때 54.2%였던 투표율을 58%로 끌어올렸다. 지난 대선 때에는 사전투표가 26.1%로 전체투표율을 77.2%로 끌어올렸다"고 소개했다.

또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사전투표율 25%를 넘기면 홍대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했던 개인적인 인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