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사진=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고용 악화 상황과 관련해 “국민들께 정부가 최선을 다한다는 믿음을 주고 직을 건다는 결의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통해 “정책에서 무엇보다 두려워해야 할 것은 난관보다 국민의 신뢰를 잃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회의에 앞서 문 대통령은 “고용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악화되는 모습을 보여 마음이 매우 무겁다”며 “정부는 고용위기 해소를 위해 좋은 일자리 늘리기를 국정의 중심에 놓고 재정과 정책을 운영해왔지만 결과를 놓고 보면 충분하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고용상황이 좋아지는 분야와 연령대가 있는가 하면 고용상황이 계속 악화되는 분야와 연령대가 있다"며 "인구와 산업구조 조정, 자동화와 온라인쇼핑처럼 금방 해결하기 어려운 구조적 요인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올해와 내년도 세수전망이 좋은 만큼 정부는 늘어나는 세수를 충분히 활용해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펼쳐주길 바란다"며 "그와 함께 민간분야의 투자와 고용 확대를 위한 규제혁신과 공정경제 강화에도 더욱 속도를 내고 국회의 협력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8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만명에도 미치지 못한 것은 2010년 1월 이후 8년6개월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