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푸드머스가 공급한 우리밀 초코 블라썸 케이크./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풀무원 계열사가 납품한 초코 케이크를 먹고 식중독 증세를 호소한 의심환자들이 2500여명을 넘어섰다.
8일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에 따르면 부산, 경북, 대구, 전북, 경남, 청북 ,경기, 제주, 울산 등 9개 시·도의 학생 2500여명이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학교 급식 케이크를 먹고 식중독 의심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이 배탈 나기 전 공통적으로 먹은 음식은 ‘우리밀 초코 블라썸 케이크’다. 이 제품은 더블유원에프엔비가 제조하고 풀무원푸드머스가 유통했다. 급식시설은 학교 169곳을 비롯해 유치원, 푸드머스 사업장, 지역아동센터를 합쳐 전국 총 189곳이다. 보건당국은 이 제품을 식중독 발생 원인으로 추정하고 잠정 유통판매 금지 조치를 내린 상태다.


식약처가 문제의 제품을 걷어 검사한 결과 빵 위에 올라간 크림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식약처는 크림 재료인 '난백액'(달걀에서 흰자만 분리한 것)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난백액을 납품한 회사도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살모넬라균은 사람이나 동물의 장에 기생하는 병원성 세균으로 식중독이나 위장염을 일으키는 병원성 세균이다. 인체에 살모넬라균만 들어간다면 해롭지 않다. 하지만 살모넬라균과 식품을 함께 섭취할 경우 식중독이나 위장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어린이에게는 치명적인 위험을 끼칠 수 있다.

2009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미국에서 해마다 140만명이 살모넬라균에 감염돼 1만5000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400명이 숨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살모넬라균은 잠복기가 72시간이기 때문에 앞으로 환자가 늘어날 위험이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환절기에는 식중독균이 증식하기 쉬워서 냉동 케이크를 반드시 영상 5도 이하 저온에서 해동해야 한다"면서 "제품 제조·유통과정과 학교 위생 상태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