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가 호언장담했던 청렴도 상위권 목표는 공허한 메아리에 그쳤다.
5일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남도는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전남도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4등급을 기록했다. 5등급을 받은 광역단체가 한곳도 없어 여전히 바닥권을 면치 못한 것이다. 지난해 전남도는 광역단체 중 13위를 기록했다.

분야별로 내부청렴도는 지난해와 같은 3등급이나 외부청렴도는 3등급에서 1등급 낮아진 4등급, 정책고객평가는 2등급에서 1등급 낮아진 3등급을 각각 받았다.


전남도는 2011년 15위, 2012년 14위, 2013년 13위, 2014년 13위, 2015년 16위, 2016년 꼴찌에 이어, 4년 만에 13위를 기록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올 6월 당선자 시절 도정 주요 현안 보고회에서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평가에서 13위를 한 것을 비롯해 도의 청렴도가 몇 년째 하위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보고에 놀랐다"며 "도가 보고한 올해 청렴도 목표가 9위이고, 다음해가 3위인데, 그러지 말고 단번에 3위로 가고 그 다음해엔 1위로 가자"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광주광역시는 종합청렴도가 지난해와 같은 3등급을 받았다. 내부청렴도는 지난해보다 1등급 상승해 3등급, 정책고객 평가도 1등급 상승해 2등급을 기록했지만 외부청렴도에서는 지난해와 동일한 3등급을 받았다.

광주전남시도교육청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이 중위권을 유지한 반면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지난해 보다 종합청렴도가 1등급 하락해 5등급을 받아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외부청렴도도 지난해와 같은 5등급으로 변동이 없었다. 내부청렴도 또한 지난해보다 1등급 하락한 4등급을 받는데 그쳤다.

전남도교육청의 종합청렴도는 3등급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분야별로 외부청렴도는 1등급 하락한 3등급, 내부청렴도는 1등급 상승한 4등급, 정책고객평가는 1등급 상승한 3등급 평가를 받았다.

광주전남 기초단체 '시' 단위에서는 전남 광양시가 종합청렴도 1등급에 올라 눈길을 끈 반면 나주시와 목포시가 4등급을 받는데 그쳤다.

외부청렴도에서도 나주시가 지난해보다 2등급 추락해 4등급에 머물렀으며 목포시도 같은 등급을 받았다. 내부청렴도마저 나주시는 5등급을 받았다.

광주전남 기초단체 중 '군'단위 중에서는 영광군과 해남군, 강진군이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았다.

외부청렴도에서 강진군은 지난해와 같은 2등급을 받았으며 해남군이 1등급 상승한 2등급을 받았다. 또 담양군과 해남군이 각각 1등급 상승해 내부 청렴도에서 2등급으로 준수한 성적표를 받은 것이다.

무안군도 지난해와 같은 내부청렴도 2등급을 받았다. 반명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은 군에 고흥군과 완도군, 장흥군이 포함됐다.

고흥군과 장흥군이 지난해와 같은 등급을 받은 반면 완도군은 1등급 하락한 것이다. 외부청렴도도 구례군이 2등급 하락해 5등급을 받았으며 무안군과 장흥군이 1등급 하락해 5등급으로 떨어졌다.

고흥군도 지난해와 같은 5등급이다. 내부청렴도평가에서 고흥군과 장성군이 1등급 떨어져 5등급에 머물렀으며 진도군이 2등급이 추락해 최하위등급에 받았다.

장흥군은 지난해와 같은 5등급이다. 종합청렴도 4등급 군단위 기초단체에는 구례군, 무안군, 보성군, 신안군, 영암군이 포함됐다. 구례, 무안, 영암은 지난해보다 1등급 추락했으며 신안군은 2등급이 떨어졌다.

보성군은 지난해와 같은 4등급을 유지하며 상위권 반등에 실패했다. 4등급 외부청렴도 평가에는 신안군이 포함된 가운데 지난해 보다 2등급 추락했다.

보성군과 완도군은 지난해와 같은 등급을 유치했으며 영암군은 1등급 추락했다. 4등급 내부청렴도 평가에서는 함평군이 지난해와 같은 등급을 유지한 반면 곡성군이 1등급 올랐다. 하지만 완도군은 1등급 추락했다.

기초단체 '구' 단위 에서는 광주서구가 2등급, 광주남구와 동구, 북구가 종합청렴도 3등급을 받았다. 광주 광산구는 5등급을 받았다. 종합청렴도와 외·내부 청렴도 모두각각 2등급 하락한 것이다.

한편 최근 3년 1-2등급을 유지한 기초자치단체에 전남 강진군과 영광군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