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2일 155만85376주가 거래되며 이달 들어 처음으로 100만주 이상 거래됐다. 현대모비스(48만5527주), 기아차(168만688주), 현대글로비스(23만1083주)도 모두 이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정의선 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은 오는 2030년 연간 FCEV 5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연구개발(R&D)과 설비 확대에 7조6000억원을 신규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그동안 실적 부진, 글로벌 시장의 부진, 미국의 관세폭탄 우려, 미국 시장의 리콜 관련 조사, 신차 기대감 저하 등의 이유로 시장에서 관심을 받지 못했다. 주가도 덩달아 내리막세를 보였지만 미래 신성장에 대한 투자 기대감이 구체화되자 투자자 관심이 다시 되살아난 모습이다.
이에 더해 지난 12일 사장단 인사를 발표하고 정 수석부회장 중심으로의 개편으로 인식되면서 그룹의 변화에 대한 기대감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주가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4개사는 지난 12일 모두 상승 마감했고 이날도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1.27% 오른 12만원에 거래 중이고 현대모비스(4.65%), 기아차(2.94%), 현대글로비스(0.76%)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강성진 KB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가 출시한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사전계약이 2만대를 돌파했다는 소식과 2030년 수소차 50만대 생산 비전을 제시한 것이 주가의 강세 요인”이라며 “경영진의 변화와 더불어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및 친환경차에 대한 비전 제시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 투자자들의 관심을 일정부분 불러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