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7일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총선에서 이야기 했었던 '122개 공공기관이 이전 대상이다'라고 하는 게 확고하다"고 말했다.
송 대변인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공공기관 이전은) 크게 보면 국가 균형발전이라고 하는 명제 속에 있는 것들은 맞지만 어쨌든 (행정수도 이전과) 별개로 추진해야 될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 대변인은 청와대와 국회를 비롯한 공공기관이 이전돼야 세종시가 행정중심도시로써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도 2차 이전 대상 공공기관은 아직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전 대상에) 금융기관이나 대학이랄지, 심지어 KBS 얘기까지 나오던데 우리의 프로그램에는 현재 없다"며 특히 대학 이전과 관련해서는 "설사 그것이 공립대학이라고 할지라도 그 대학의 판단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은행 등 금융 공공기관 이전설에 대해 "은행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지방의 요구는 있다. 예를 들면 부산 같은 경우에 금융 중심 도시로서의 자기 도시의 지향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희망을 하는 것"이라면서도 "현재 주무 부처에서 논의되고 있다든지 또 당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은 전혀 아니다"고 덧붙였다.
송 대변인은 수도권 집중 현상 해소 방안에 대해서는 "그것(공공기관 이전)만이 해답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한국형 뉴딜과 관련해 지방의 역할, 에너지 자체가 분산되면 지방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해지기 때문에 그런 정책과 함께 맞물려 들어가야만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송 대변인은 행정수도 이전 방안과 관련해서는 "우선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은 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이라며 "개헌의 요구는 행정수도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과 함께 들어가면 (권력구조 개편과) 뭉뚱그려져 한꺼번에 논의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설사 그렇지 못한다 할지라도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는 국민들의 판단을 얻는 중요한 선택의 기준으로 가야 된다"고 했다.
한편 송 대변인은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서울을 '천박한 도시'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모든 것은 뒷전이고 그런 이야기(집값)를 하게 될 수밖에 없는 천박한 상황을 말한 것"이라며 "한 달 정도 있으면 은퇴를 하시는 분이다. 너무 긴장하지 않고 받아들여 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해명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