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이 애니카 소렌스탐의 기록을 넘고 LPGA HSBC 위민스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사진은 지난해 부산 기장군 일광면 LPGA 인터내셔널 부산CC에서 열린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참가했던 고진영의 모습. /사진=뉴스1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7·솔레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올해 첫 우승을 차지하며 전설로 불리는 애니카 소렌스탐의 대기록도 넘어섰다.
고진영은 6일(한국시각)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6749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마지막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고진영은 지난해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를 시작으로 60대 타수 기록 행진을 이어왔다. 이번 대회에서 1~3라운드까지 각각 69·67·69타를 쳐 기록 행진을 14라운드로 늘린 고진영은 결국 LPGA 투어 역대 최장 60대 타수 타이기록을 썼다. 고진영은 지난해에도 14라운드 연속 기록을 쓴 적이 있지만 당시는 새 기록을 달성하진 못했다.


이날 4라운드에서도 60대 타수를 기록한 고진영은 유소연과 지난해 자신의 기록을 넘어 기존 공동 1위였던 LPGA의 전설 애니카 소렌스탐 기록마저 넘고 신기록을 작성했다.

고진영은 연속 라운드 언더파 신기록도 세웠다. 이날 6타를 줄인 고진영은 지난해 7월 에비앙 챔피언십 4라운드부터 30라운드 연속 언더파 행진을 이어왔다. 역시 기존 기록 보유자이던 소렌스탐의 29라운드 연속 행진도 넘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던 전인지(27·KB금융)는 최종 라운드에서 3타 밖에 줄이지 못하며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준우승을 거뒀다. 이정은6(25·대방건설)과 티티쿨은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양희영(32·우리금융)과 브룩 헨더슨(캐나다), 한나 그린(호주)은 13언더파 275타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김아림(26·SBI저축은행)과 대니얼 강(미국)은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9위에 자리하며 톱10을 달성했고 박인비(33·KB금융)는 8언더파 280타로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