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 선수들이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전주=뉴스1) 김도용 기자 = 울산 현대가 전북 현대와의 시즌 첫 현대가 더비에서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기록, K리그1 선두에 올랐다.
울산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4라운드에서 전반 39분 나온 레오나르도의 결승골을 앞세워 전북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3연승을 이어간 울산은 3승1무(승점10)로 리그 선두에 올랐다. 2연패를 당한 전북은 1승1무2패(승점4)로 8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 흐름은 홈팀 전북이 잡았다. 전북은 경기 초반부터 홍정호의 헤딩 슈팅과 이승기의 중거리 슈팅을 앞세워 울산의 수비를 흔들었다.

전북의 공세에 당황하던 울산은 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나온 김민준의 왼발 슈팅으로 반격에 나섰다.

울산이 분위기를 가져오던 전반 21분 전북은 22세 이하인 이윤권과 이지훈을 빼고 송민규과 문선민을 투입하며 측면에 변화를 줬다. 울산도 전반 30분 김민을 대신해 외국인 공격수 레오나르도를 넣으며 대응했다.


교체카드 효과는 울산이 봤다. 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설영우가 앞으로 보냈다. 이를 레오나르도가 침착하게 잡아낸 뒤 오른발 슈팅을 연결,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레오나르도는 K리그에서 시도한 첫 슈팅을 골로 연결했다.

분위기를 잡은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바코, 박용우가 슈팅을 시도하면서 추가 득점을 노렸다. 울산의 기세에 눌린 전북은 이렇다할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하자 후반 11분 김보경을 투입했다.

김보경 투입 후 전북은 공세를 높이면서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17분에는 일류첸코가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이후 전북은 계속해서 짧은 패스를 통해 울산 골문을 두들겼지만 골키퍼 조현우를 중심으로 한 울산의 수비는 단단했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후반 27분 구스타보를 투입하며 공격에 활기를 더했다. 구스타보는 전방에서 공중볼 다툼을 하며 전북 공격에 힘을 보탰지만 마지막 패스와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울산은 경기 막판까지 조현우, 김영권이 노련하게 수비를 펼치며 무실점을 기록, 전북 원정에서 3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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