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복 50㎞ 근거리 출퇴근용으로 현대자동차 코나 1.6터보를 구매한 20대 직장인 A씨는 자동차보험 가입을 앞두고 고민이다. 연간 주행거리가 7900㎞ 정도인 A씨는 일반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경우 운전경력이 길지 않아 100만원이 훌쩍 넘는 보험료를 내야하기 때문이다.
그런 A씨는 주행거리에 따라 할인율을 달리 적용하는 마일리지 특약 상품을 알게 됐고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 상품 중 자신에게 유리한 곳에 가입하기로 한다.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화재를 따라잡기 위한 KB손해보험의 공세가 매섭다. KB손해보험은 연간 주행거리가 8000㎞ 이하인 운전자들에게 삼성화재보다 더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며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가입자 10명 중 8명이 마일리지 할인 특약을 선택했다. 이 특약은 연간 주행거리가 2000㎞인 경우 최대 35%까지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같은 거리를 주행하는 운전자에게 32%의 할인율을 제공하는 삼성화재보다 3%포인트 높다.
A씨처럼 연간 주행거리가 8000㎞인 운전자 경우 KB손해보험은 20.5%, 삼성화재는 17%의 할인율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2022년 3월 자동차보험료로 100만원을 납부한 운전자 경우 내년 2월 KB손해보험은 20만5000원, 삼성화재는 16만원의 환급액을 지급한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재택근무 증가 등으로 차량 운행거리가 줄어들어 마일리지 특약 가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량의 운행거리가 줄어든 만큼‘마일리지할인특약’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할인특약으로는‘대중교통이용할인특약’과‘걸음수할인특약’이 있다.
우선 ‘대중교통이용할인특약’은 대중교통(버스 및 지하철)을 이용한 교통카드 실적이 직전 3개월12만원 이상(부부한정특약의 경우24만원 이상)인 경우 최대8%, 6만원(부부한정특약인 경우 12만원)이상인 경우에는 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특약 역시 KB다이렉트 온라인 및 전용앱 시스템을 통해 교통카드 이용실적을 조회하여 간편하게 가입이 가능하다. ‘대중교통이용할인특약’은 그 독창성을 인정받아 특허를 획득한 바 있어 오직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에서만 유일하게 가입이 가능한 할인특약이다.
KB다이렉트 전용앱에‘KB-WALK’라는 기능을 통해 고객의 건강관리와 함께 추가적인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이는 고객이 일정 걸음 수(보험 청약일 기준90일 이내에 하루 5000보 이상 달성일이 50일 이상인 경우)를 달성하면 ‘걸음수할인특약’을 통해 3%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형 서비스다.
KB손해보험은 ‘티맵안전운전특약’으로 ‘티맵’을 통해 최소 1000㎞ 이상을 주행해 측정된 안전운전점수가 70점를 넘으면 11.8%의 보험료 할인을 제공한다.
어린 자녀나 출산 예정인 자녀가 있는 경우에도‘자녀할인특약’을 통해 보험료 할인이 가능하다.태아부터 만 1세 미만 자녀가 있다면14%의 보험료 할인이 가능하다.
만 1세 이상 만 6세 이하 자녀가 있다면8%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KB손해보험은 ‘블랙박스장착할인특약’에 대해 3월7일 이후 책임이 개시되는 계약부터 차량 연식3년 미만인 차량에 블랙박스를 장착한 경우 기존 3.4%에서 4.7%로 할인율 높였다. 차량 연식 3년 이상11년 미만인 경우에도 기존2.0%에서 2.9%로 할인 혜택을 확대하기로 했다.
차량 출고 시 전방충돌방지장치와 차선이탈방지장치가 장착된 차량이라면 최대7%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첨단장치안전특약’등 차량에 장착된 안전운전을 보조해주는 장치를 통한 할인특약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