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1) 박기호 기자,조현기 기자 = 경북 울진 화재로 집을 잃고 체육관으로 대피한 이재민들이 8일부터는 인근 리조트로 옮겨 지낼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7일 울진국민체육센터에서 뉴스1과 만나 "이곳에 계신 분들은 내일 중으로 임시주택이 마련되기 전까지 덕구온천리조트로 모실 예정"이라고 말했다. 울진군에 있는 덕구온천리조트는 170객실로 최대 수용인원이 735명이다.
울진 화재로 생활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은 현재 울진국민체육센터 등에서 지내고 있다. 체육센터 내에는 대한적십자사에서 마련한 재난구호 쉘터(텐트)가 설치돼 있는데 이재민들은 세면 등을 하는 데 있어 불편함을 호소해왔다.
울진군 관계자에 따르면 인근 리조트로 이동할 이재민 규모는 120명 안팎이다. 이들은 거주지 인근에 임시주택이 마련될 때까지 리조트에서 숙식을 해결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이재민들이) 빨리 자신들의 집에 돌아갈 수 있도록 요청하는데 임시주택을 마련해서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6일 울진산불현장에서 상황회의를 열고 "이재민들을 위해 전국을 다 뒤져서라도 임시주택 100채 이상을 당장 준비하고 주택 피해를 입은 주민 지원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한편, 이 지사는 8일 중에는 주불을 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 (화재 발생) 범위가 넓은데 산불 진화 헬기 숫자가 적어서 감당이 안 되고 바람과 연무로 진화가 어렵다"면서도 "8일에는 주불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산림청이 판단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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