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LG 트윈스 김현수가 재치있는 번트와 결정적인 홈런으로 팀 3연승을 견인했다. 연승도 의미가 있지만 과정 역시 좋았기에 만족감은 더욱 컸다.
김현수는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하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으로 활약, 팀의 8-4 역전승을 이끌었다.
2개의 안타가 모두 인상적이었다.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기습 번트로 수비 시프트를 뚫어냈다. 5-4로 근소하게 앞서가던 9회초에는 3점 홈런을 폭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번트 안타에 대해 김현수는 "선두타자였고 팀도 지고 있었다. 한 방을 친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이 없기에 출루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한 번에 성공해야 했는데 (원하던 코스로) 잘 들어갔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현수는 "오늘 같은 상황에서 상대의 극단적인 시프트가 나온다면 상대를 준비하게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며 이후에도 기습 번트를 시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개막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현재 컨디션이 최상은 아니다. 그는 "몸이 좋은 것 같지는 않다. 코로나19로 격리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며 "개막전에는 조금 힘들기도 했다. 그래도 공에 적응하는 것 등은 나쁘지 않다"고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올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LG는 3연승으로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김현수는 "작년은 많은 것을 깨달은 시즌이었다. 이를 보내면서 좋아진 것 같다"며 "현재 팀 타격 사이클이 괜찮은 것 같다. 이를 얼마나 잘 유지하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김현수는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며 "우승으로 가는 과정에서 오늘 같은 경기를 많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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