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등 국제사회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기차역 공격을 비판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1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연설을 하는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사진=로이터 통신
국제사회가 우크라이나 기차역에 미사일을 발사해 민간인 사망자를 낸 러시아를 비판하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행동을) 일절 용납할 수 없다”며 “국제인도법과 국제인권법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해자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사건은 러시아가 범한 또 다른 끔찍한 잔혹 행위”라며 “우리는 동맹국들과 함께 이번 공격을 조사하는 것에 대해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크라마토르스크, 부차, 마리우풀, 하르키우에서 희생된 사람들을 기억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정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수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 역시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러시아군의 기차역 공격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군은 지난 8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 위치한 기차역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이 공격으로 최소 50명이 사망하고 300여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대량 살상무기인 집속탄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