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정혜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을 새 정부 첫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8명의 장관 후보자를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은 "추 의원은 정통 경제 관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제1차관,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했다"며 "국정 현안에 대한 기획조정을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국회에서도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를 지냈고 최근 원내 수석부대표를 맡아 당의 전략 기획과 원내 협상을 주도했다"며 "공직 전문성과 의정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닦고, 의회와의 소통도 원만히 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이종섭 전 합참 차장을 지명했다. 윤 당선인은 "육사 40기로 야전 지휘관과 국방부 합참에서 주요 요직 두루 거쳤고 군사 작전과 국방 정책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 인정받아온 분"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합참의 한미 연합방위추진단장을 지내며 한미 안보 동맹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며 "튼튼한 안보와 강력한 국방력을 구축하면서 동맹국과도 긴밀한 공조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후보자로는 박보균 전 중앙일보 편집인을 발탁했다. 윤 당선인은 "40년 가까이 언론인으로 활동하면서 문화, 역사에 관심을 갖고 열정을 쏟은 분"이라며 "미국 워싱턴에 있던 19세기 말 대한제국 공사관의 문화적 가치와 외교 역사적 의미를 발굴해서 재조명하고 공사관이 국가의 품으로 돌아오도록 기여한 분"이라고 소개했다.
윤 당선인은 "한국 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언론과의 소통이 원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문화체육관광 발전과 더불어 K컬쳐 산업을 위한 규제 해소, 문화수출 산업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정호영 전 경북대학교 병원장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김현숙 전 의원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정 후보자는 외과 전문의로 37년간 암 수술과 의료 행정에 몸담았다"며 "2020년 초 대구 코로나 창궐 시 코로나 생활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중증환자와 일반 중증 응급환자 진료를 공백없이 이뤄질 수 있게 운영체계의 틀을 잡은 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복지부는 재정과 복지전문가를 차관으로 뒷받침하고 보건 의료 전문가를 장관으로 구성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중론에 따라 현장진료, 의료 행정의 경륜가를 장관으로 지명한 것"이라고 했다.
윤 당선인은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지명한 김현숙 후보자에 대해 "이번 선거 과정에서 영유아 보육, 초등돌봄 등 사각지대 없는 수요 맞춤형 육아 지원 정책을 포함한 가족 정책을 설계해 왔다"며 "처음부터 저와 함께 공약의 밑그림을 그려온 만큼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인구 대책과 가족 대책을 중점적으로 다뤄나갈 것 기대한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엔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가 발탁됐다. 윤 당선인은 "상공부를 시작으로 15년간 행정 관료로서 통상과 산업 정책을 두루 다뤘으며 학계에 진출한 이후 기술혁신 분야 전문가로 첨단 산업에 대한 안목과 식견이 풍부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분"이라며 "이론과 실무를 겸비해 우리 경제의 저성장 극복을 위한 산업구조 고도화의 밑그림을 그려낼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했다.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원희룡 전 제주지사에 대해선 "3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두 차례 제주지사를 지내면서 제주형 스마트시티, 스마트 그린도시 등 혁신적 행정 펼친 분"이라며 "지난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 선대위의 정책본부장으로서 주요 정책과 공약 설계해왔다"고 소개했다.
윤 당선인은 "특히 공정과 상식이 회복돼야 할 민생 핵심 분야인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이해가 높다"며 "수요가 있는 곳에 충분히 주택을 공급해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고 균형발전 핵심인 지역의 공정한 접근성과 광역 교통체계를 설계해나갈 적임자라고 판단된다"라고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는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을 낙점했다.
윤 당선인은 "세계적인 반도체 기술 권위자인 이 후보자는 비메모리 반도체 표준 기술인 벌크핀펫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며 "국내에서 연구해 온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 해결 과제형 R&D로의 개편은 물론이고 역동적인 혁신성장의 토대가 되는 첨단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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