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SSG 선발 노경은이 역투하고 있다. 2022.3.1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인천·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고 개막 8연승을 질주했다. 두산 베어스는 연장 11회 혈투 끝에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했다.
SSG는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11-2로 이겼다.

SSG는 선발 투수 노경은이 5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승리를 이끌었다.


6회부터 가동된 SSG 불펜은 김태훈, 장지훈, 최민준, 김상수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리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최주환이 3점 홈런, 최지훈과 박성훈이 각각 솔로 홈런을 때리며 이날 경기장을 찾은 1만7849명의 팬을 만족시켰다. SSG는 올 시즌 첫 번째이자 통산 202번째 선발 전원 득점 기록도 세웠다.

KIA는 새 외국인 투수 로니 윌리엄스가 3이닝 5피안타 2볼넷 1사구 7실점(2자책점)으로 부진했다.


특히 로니는 계속되는 야수들의 수비 실책으로 내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내주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선 역시 SSG의 기세에 눌려 침묵했다. 전날 김광현으로부터 데뷔 첫 안타를 뽑아냈던 '대형 신인' 김도영은 이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날 결과로 SSG는 개막 8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유지한 반면, KIA(3승5패)는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2회초부터 SSG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한유섬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상대의 실책으로 3루를 밟았고, 이어 케빈 크론의 3루 땅볼 때 KIA의 실책성 수비가 나온 틈을 타 홈을 밟았다.

실책으로 2루까지 출루한 크론은 박성한의 안타 때 득점에 성공, SSG가 2-0으로 앞서 나갔다.

3회 최정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SSG는 4회 박성한의 솔로 홈런, 최정의 밀어내기 볼넷, 최주환의 3점포 등을 묶어 6득점하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SSG의 기세에 눌려 제대로 힘 한번 쓰지 못하던 KIA는 5회초 무사 1,3루에서 김민식의 내야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후속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KIA는 6회초 황대인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추가했으나 6회말 최지훈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완전히 기세가 꺾였다.

7회말 이재원의 1타점 적시타로 11-2까지 점수 차를 벌린 SSG는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8연승에 성공, 2003년 삼성 라이온즈가 세운 역대 팀 최다 개막 연승(10연승)에 2승 차이로 다가섰다.

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이정후가 10회말 2사 1,2루에서 스윙을 하고 있다. 결과는 LG 박해민에게 잡히며 아웃. 2022.4.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대구에서는 원정팀 키움이 삼성에 6-5, 1점차 신승을 거뒀다.
주말 3연전을 모두 가져간 키움은 4승4패가 되며 5할 승률을 맞췄다. 반면 삼성은 4연패에 빠지며 3승5패가 됐다.

이날 경기는 난타전으로 전개됐다. 키움이 10개, 삼성이 12개의 안타를 때리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1회초 키움이 이정후의 1타점 적시타와 송성문의 2점 홈런으로 선제 3득점에 성공하자 삼성이 3회말 구자욱의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키움이 5회초 신인 박찬혁의 홈런으로 4-1로 점수차를 벌렸으나 질세라 삼성도 5회말 김상수의 2점 홈런으로 1점차까지 뒤쫓았다.

삼성이 7회말 구자욱의 1타점 적시타와 호세 피렐라의 타점으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흐름이 바뀌는 듯 했지만 키움은 8회초 선두 타자 이정후의 솔로포로 균형을 맞춘 뒤 9회초 이용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재역전을 만들었다.

치열한 승부는 드라마틱하게 마무리됐다.

삼성이 9회말 2사 후 구자욱이 안타를 쳐 기회를 살렸고, 후속 타자 강한울이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렸다. 1루주자 구자욱은 전력질주로 홈에 파고 들었는데, 키움 수비의 기막힌 중계플레이에 가로막혔다.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공을 잡아 재빨리 2루수 김혜성에게 연결했고, 김혜성이 포수 이지영에게 빨랫줄 송구를 하면서 홈에서 접전이 펼쳐졌다. 최초 판정은 아웃. 삼성은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지만 원심이 유지되면서 그대로 키움의 최종 승리가 됐다.

키움은 이정후와 송성문이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때리며 승리를 이끌었고, 박찬혁도 홈런포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구자욱이 3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고, 김상수도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리는 등 활약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LG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이날 경기는 LG가 NC를 상대로 5-3으로 승리했다. 2022.4.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잠실에서는 LG 트윈스가 연이틀 NC 다이노스를 5-3으로 꺾고 2연승, 2위 자리를 유지했다.
LG는 1회 김현수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냈지만 3회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가 닉 마티니에게 3점홈런을 얻어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LG는 3회 곧장 2점을 내 동점을 만들었고, 4회와 1점을 추가해 재역전에 성공했다.

5회 1점을 더해 5-3으로 달아난 LG는 켈리가 내려간 이후 나온 4명의 불펜 투수가 NC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하고 승리를 지켰다.

NC는 선발 투수 신민혁이 4⅔이닝 5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타선에서는 박건우가 3안타, 박준영이 2안타를 터뜨렸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한화 이글스가 10일 KT 위즈를 꺾고 2연승을 거뒀다.(한화 이글스 제공) © 뉴스1

대전에서는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KT 위즈를 6-4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선발 투수 한승주가 3⅓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조기강판 됐지만 이후 올라온 5명의 투수가 KT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에 발판을 놨다.

마운드의 호투가 이어지는 동안 타선은 경기 후반 역전을 만들어냈다.

5회까지 2-3으로 뒤졌지만 6회 김태연과 하주석의 연속 타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8회에는 노시환이 솔로포를 터뜨려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9회 마무리 투수 정우람이 1실점했지만 추가 실점없이 1이닝을 막아내고 승리를 지켰다.

두산 정수빈. 2021.11.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사직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연장 11회 혈투끝에 롯데 자이언츠에 4-3으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두산은 5승3패로 단독 3위가 됐다. 4승4패가 된 롯데는 키움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이날 양 팀은 9회까지 3-3으로 팽팽히 맞서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롯데가 2회 한동희의 선제 투런포와 5회 1점을 추가해 7회까지 3-0으로 앞섰지만 두산이 8회 2득점하며 추격했고 9회에도 1점을 더해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 11회에 갈렸다. 두산 선두 타자 조수행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안재석이 희생번트로 조수행을 2루까지 보냈다. 이후 두산은 정수빈이 천금같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11회 마지막 공격에서 세 타자가 허무하게 물러나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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