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경기 후 자폐증을 앓는 팬의 휴대폰을 파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아누가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사진은 지난 1월4일 울버햄튼 전에서 호날두 모습. /사진=로이터
자폐증을 앓는 팬의 휴대폰을 파손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경찰 조사를 받는다.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머지사이드 경찰은 이날 "선수들이 경기장을 떠날 때 원정팀 한 소년이 폭행당했다는 보고가 있었다"며 "에버튼과 협력해 CCTV 영상을 검토하고 범죄가 발생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 9일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튼 원정전에서 0-1로 패하고 경기장을 빠져나갈 때 자신을 찍고 있던 한 팬의 휴대폰을 빼앗아 바닥에 집어 던졌다. 팬의 휴대폰은 깨졌고 해당 팬이 자폐증을 앓는 10대 청소년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호날두는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후 호날두는 인스타그램에 "지금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 감정을 다스리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항상 인내하고 축구를 사랑하는 젊은이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 내가 분노를 표출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해당 팬을 올드 트래포드에 초청해 경기를 관람하도록 하고 싶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