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후 진행한 공동기자회견에서 "공세는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전쟁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셈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살 등 각종 만행에 대해서도 "모두 가짜"라고 주장했다. 앞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인근 지역인 부차에서 민간인을 사살하는 등의 잔혹한 만행을 저질른 혐의를 받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의 평화협상이 성공리에 마무리되지 않는 한 "군사작전은 시작단계에서 정한 과업이 달성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월24일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우크라이나의 비나치화" "돈바스의 제노사이드(집단학살) 해결"등을 자신의 '군사작전의 배경'으로 지목했다.
러시아는 지난 2월28일 벨라루스에서 우크라이나와 평화협상을 개시했다. 하지만 최근 평화회담은 사실상 멈춰선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비대면 화상 형식으로 회담을 이어가고 있지만, 지난 1일 이후 비대면 회담조차 열리지 않았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이날 루블화 환율이 제재 이전으로 상당부분 회복된 점을 언급하며 "러시아 경제가 서방의 '기습공격'을 견디고 있다"며 "러시아를 고립시키겠다는 서방의 시도는 실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