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서 주차 문제로 이웃에게 살해 협박 쪽지를 받았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고소인이 게시한 쪽지. /사진=보배드림 갈무리
충북 청주에서 주차 문제로 이웃에게 살해 협박 쪽지를 받았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고소인 A씨는 지난 9일 별장이 있는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한 마을 공터에 주차했다가 한 장의 쪽지를 받았다.

쪽지에는 "이곳은 30년 넘게 제가 주차를 해온 곳이니 다른 곳으로 차량을 옮겨달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당시 A씨는 누군가 텃세를 부린다고 생각해 쪽지를 무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다음날인 지난 10일 A씨의 차량에는 2장의 쪽지가 또 끼워져 있었고 쪽지에는 "사람 죽이고 교도소 다녀왔다. 자신에게 도전하면 죽음 뿐이다. 더 이상 잃을 게 없는 사람이다. 다시 한번 집 앞에 주차하면 다 죽는다"는 내용의 협박 글이 적혀 있었다.

A씨는 고민 끝에 전날 오후 청주상당경찰서에 쪽지 작성자를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조만간 고소인과 피고소인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11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해당 사연을 소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메모장만으로도 협박으로 처벌 가능하다" "협박죄로 교도소 한번 더 보내라" "동네 많이 모자란 바보형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