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화도로인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달리는 차들 사이를 위험하게 걸어다니는 여성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 587회에서는 보행이 불가능한 올림픽대로에서 차들 사이를 유유히 걸어다니는 여성 A씨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A씨의 이야기는 지난달 25일 유튜브 채널 '남차카페'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도 동영상이 확산하면서 이른바 '올림픽대로 귀신'으로 불리는 등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방송에서 A씨의 언니는 "영상을 보니 누가 봐도 내 동생이었다"며 "(동생에게) 어디까지 걸어갔다는 말은 들었는데 직접 화면으로 본 건 처음이었는 손이 떨리더라"고 말했다. 이어 "아마 동생이 다니고 있는 교회로 가지 않았나 싶다"고 추측하며 "가족 모두가 기독교 신자이지만 A씨와 어머니는 가족들도 이해하기 힘든 종교 생활을 해왔다"고 밝혔다.
또 "(동생과 어머니가) 귀신을 내쫓는다는 목사를 수소문해 찾아가거나 같이 기도를 하면서 동생에게 '마귀야 나가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동생은 과거 학창 시절 전교에서 1~2등을 다툴 정도로 공부를 잘했다"며 "유학을 다녀온 20대 초반부터 이상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 제작진과 만나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A씨는 횡설수설한 모습을 보였다. A씨는 "면허증이 없어 (보행이 불가능한 올림픽대로가) 그런 위험한 길인지 몰랐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이어 "그냥 그때 미쳤나 봐요" "갑자기 조폭 같은 무서운 사람들이 보여서 그랬다" 등 연이어 앞뒤가 안 맞는 말을 내뱉기도 했다.
결국 A씨의 가족들은 그를 병원을 데려갔다. A씨와 상담한 정재훈 정신과 전문의는 "환청과 망상이 초기 증상으로 나타났을 것"이라며 "지금은 증상이 발전해 조현병과 우울증이 함께 있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에 A씨에 입원 치료를 권했다. 방송에서 A씨는 치료에 대한 의지를 보였고 A씨는 가족들의 응원을 받으며 입원 치료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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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화도로를 걸어서 교회에?… '올림픽대로 귀신'의 정체[영상]](https://menu.sidae.com/animated/moneys/2022/05/2022050910500492434_animated_11112014.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