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 신약 레블로질(성분명 루스파터셉트)이 국내 상륙한다. 레블로질은 연간 7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매출을 내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한국BMS제약은 성인 베타 지중해 빈혈치료 신약 레블로질 25mg·75mg의 품목 허가를 승인 받았다.
식약처는 레블로질을 ▲적혈구생성자극제(ESA) 치료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였거나 부적합해 적혈구 수혈이 필요한 성인 빈혈 환자 ▲적혈구 수혈이 필요한 성인 베타 지중해 빈혈 환자의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레블로질은 외국계 제약사 세엘진이 개발했다. 이후 세엘진이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에 인수되면서 레블로질의 허가권자가 변경됐다. 레블로질은 BMS의 첫 혁신신약이기도 하다.
레블로질은 2019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허가를 받은 뒤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BMS에 따르면 지난해 레블로질의 매출액은 5억5100만달러(약 7000억원)에 이른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억5600만달러(약 2000억원)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41% 증가했다.
레블로질은 성인 베타 지중해 빈혈 치료제다. 베타 지중해 빈혈은 혈색소가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혈색소 합성이 감소될 때 발병하는 유전자 질환이다. 병을 앓고 있는 국내 환자 수는 2020년 기준 167명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