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각국이 책임감 있게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푸틴 대통령(왼쪽)과 시 주석. /사진=로이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6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관영매체 (CC)TV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지난 15일 푸틴 대통령에게 "전 세계 모든 국가들은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 위기는 타당하게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어 "중국은 항상 우크라이나 문제를 바라봄에 있어 자주적인 시각에 기초했다"며 "(중국은) 세계 평화와 경제 질서 안정 등을 지향한다"고 주장했다. 시 주석의 이 같은 발언은 전쟁 당사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 서방에 대한 일종의 '메시지'로 풀인된다.

시 주석은 "중국은 러시아와 실무 협력이 안정되고 지속되기를 희망한다"며 "두 국가가 주권과 안전 등 핵심 이익에 대한 협력을 지속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중국의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를 지지한다"며 "어떤 세력도 신장과 홍콩, 타이완을 핑계로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