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서민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5G 요금제 출시를 유도할 방침이다. /사진=뉴스1

정부가 5세대 이동통신(5G) 중간요금제는 물론 어르신,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요금제까지 유도할 방침이다. 서민 통신비 절감을 위한 본격적인 행동에 나선 셈이다.

윤석열 정부는 16일 '새정부 경제정책 방향'에서 민생안정을 위한 생계비 부담 경감 정책으로 통신비 인하 정책을 밝혔다. 어르신·청년 특성에 맞는 5G 요금제, 5G 중간요금제 등 다양한 요금제가 나오도록 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3분기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유도해 소비자 선택권을 강화한다. 현재 5G 요금제는 제공 데이터가 10~12기가바이트(GB)인 경우 5만5000원 안팎, 월 110~150GB는 6만9000~7만5000원 수준으로 양분돼 있다. 소비자들 월평균 5G 데이터 이용량이 23~27GB지만 이를 충족시키는 요금제가 부재하다. 정부는 6만원 안팎의 가격에 데이터 20~100GB 사이를 제공하는 요금제 출시를 독려 중이다.

정부는 청소년과 어린이 요금제 역시 종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출시한 5G에서는 데이터 제공량에 따른 일반 요금제가 대다수다.

18세 미만 청소년 요금제는 ▲SK텔레콤은 월 4만5000원에 매달 데이터 9GB ▲KT는 4만7000원에 데이터 10GB ▲LG유플러스는 월 4만5000원에 데이터 8GB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각 1종씩 운영 중이다. KT만 20대를 위한 요금제를 서비스하고 있다. KT는 29세 이하 가입자가 5G 요금제에 가입하면 스마트기기 공유 데이터를 2배 제공하고 스마트기기 요금을 할인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린이 요금제는 각 사별로 2종씩 제공 중이다. SK텔레콤은 월 2만6000원에 데이터 2GB, 3만60000원에 4GB를 제공한다. KT는 2만8000원에 3GB, 3만8000원에 5GB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2만9000원에 3.3GB, 3만9000원에 5.5GB, 4만5000원에 9GB를 제공한다. 어르신 요금제는 LG유플러스에만 있다. LG유플러스는 월 4만5000원에 데이터 8GB를 제공한다. 장애인을 위한 복지 요금제는 SK텔레콤 2종, KT 3종이며 LG유플러스는 없다.

이는 4세대이동통신(LTE)요금제와 비교하면 종류가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친다. SK텔레콤은 LTE에서 청소년 요금제 4종과 어르신 요금제 5종을 선보이고 있다. KT는 청소년 3종과 어르신 4종을, LG유플러스는 청소년 5종과 어르신 4종의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 요금제는 SK텔레콤 2종, KT 4종, LG유플러스 3종이 있다. 복지 요금제는 SK텔레콤 10종, KT 2종, LG유플러스 2종을 제공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현재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위해 통신 3사와 논의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