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어준씨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노룩 악수'를 했다는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은 지난 28일(현지시각)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루멘 라데프 불가리아 대통령의 조우를 바라보는 모습. /사진=RTVE 공식 유튜브 캡처

방송인 김어준씨가 화제가 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노룩 악수'는 윤석열 대통령의 현 위치를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김어준씨는 30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지난 28일(현지시각) 나토 정상회담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당시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에게 눈길을 주지 않고 루멘 라데프 불가리아 대통령을 바라보며 악수한 이른바 '노룩 악수'에 대해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윤 대통령을) 무시한 것이 아니라 눈에 띈 사람에게 집중하다 생긴 해프닝일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그럼에도 그 영상이 자꾸 눈에 밟힌다"고 전했다.

김씨는 "러시아와 중국을 대륙 동쪽과 서쪽 양방향에서 봉쇄하는 (미국의) 전략, 미국이 원하는대로 우리가 끌려들어가는 것을 상징하는 장면 같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가 러시아, 중국과 군사적 적대관계가 될 이유가 없는데 그런 군사동맹(나토)의 파트너가 돼 그 자리에 우두커니 서있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윤 대통령이 경제회의가 아닌 군사동맹 회의에 참석한 점을 지적한 것이다.


끝으로 김어준씨는 "얻을 것을 이미 얻은 상대가 누구에게 눈길을 주는가"라며 씁쓸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