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생산과 투자가 상승한 반면 소비는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 사진=뉴스1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이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하고 설비투자 역시 4개월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비는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은 전월보다 0.8% 늘며 지난달 0.7% 감소에서 한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올들어 전산업 생산은 1월(-0.3%), 2월(-0.3%) 두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다 3월엔 1.6% 상승세로 전환했다. 4월엔 0.9% 줄었다가 지난달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5월 광공업생산은 전자부품(-13.8%) 등에서 줄었으나 기계장비(6.2%), 자동차(1.8%) 등에서 늘어 전월대비 0.1% 증가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월대비 1.1% 늘었다. 협회·수리·개인(-0.4%) 등은 줄었지만 도소매(1.2%), 운수·창고(2.9%) 등에서 생산이 늘어난 영향이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전달대비 0.1% 뒷걸음질 쳤다. 의복, 의약품 판매가 부진했던 탓이다. 소비판매는 3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업태별로 전년동월대비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3.4%), 대형마트(-8.4%), 면세점(-12.9%), 슈퍼마켓 및 잡화점(-3.7%)에서 판매가 줄었으나 전문소매점(4.3%), 백화점(12.9%), 무점포소매(2.6%), 편의점(6.7%)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 대비 13.0% 증가했다. 설비투자가 상승세로 돌아산 것은 4개월 만이다.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1.9%) 및 항공기 등 운송장비(16.4%) 투자가 모두 늘었다.

건설기성은 토목(-0.4%) 공사 실적이 줄었으나 건축(8.3%) 공사 실적이 늘어 전월대비 5.9% 증가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한 102.2를 기록했다. 동행종합지수가 상승한 것은 3개월 만이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한 99.4를 기록하며 11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가 1년여 만에 상승세를 보인 데 대해 "경제심리지수를 보니 방역 조치가 해제되면서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재고순환지표도 재고가 감소하면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