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핀란드와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에 대해 "문제될 것이 없다"면서도 이들 국가에 병력이 배치될 경우 "대응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핀란드와 스웨덴의 NATO 가입은 문제가 아니다. 만약 그들이 원한다면 (NATO에) 가입하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NATO는 이날 핀란드와 스웨덴의 가입 절차를 시작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만약 그곳(핀란드와 스웨덴)에 병력이 배치된다면 우리는 똑같이 대응할 것"이라며 "우리에게 위협을 초래하는 지역에는 (우리도) 같은 위협을 가해야 한다"고 재차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줄곧 핀란드와 스웨덴의 NATO 합류 움직임에 대해 "국제 안보에 불안을 야기할 것"이라며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다.
핀란드와 스웨덴은 지난 2월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NATO 가입을 공식 결정했다. 핀란드와 스웨덴의 NATO 가입에 반대 입장을 보여온 튀르키예(터키)가 지난 29일 반대의사를 철회함에 따라 두 국가의 NATO 가입이 한층 수월해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