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이 8월 중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6차 대유행이 정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교수는 28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BA.5 검출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환자는 당분간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3, 4주 이후인 8월 중하순 정점이 유력하다. 규모는 25만명에서 30만명 정도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변이 중 가장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추정되는 BA2.75에 대해선 "외국 자료지만 BA.5에 비해 전파력이 3배에서 최대 9배까지 강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다만 델타플러스 같은 변이도 전파력이 어마어마하다고 했지만 그냥 사라졌다. 질병관리청에서 예의주시하면서 계속 검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정부의 방역 기조에 대해서는 과거와 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과거하고 상황이 많이 다르다. 치명률이나 위중증 환자 발생이 지난번 오미크론 대유행 시기와 비교해 거의 반 정도로 내려가 있다"며 "하루 확진자가 100만명 정도 나와야 지난 오미크론 대유행 시기와 같은 유행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방역정책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안 한다는 것이 아니라 기존 방역 조치 중 가장 불편함이 컸던 시간제한 인원제한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지금도) 취약시설에 대해서는 면회 제한 등 방역을 강화한 상황이다. 일상생활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필요한 방역규제는 하겠다는 그런 개념이다"라고 강조했다.
유급휴가비와 생활지원비 축소가 숨은 확진자 규모를 키우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국가 재정의 한계성으로 인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아쉬움이 크지만 코로나19 지원에 예전과 같은 규모의 재정을 투입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이는 결국 돈을 얼마나 써서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적절한지의 문제다. 자문위에 관련 문제를 연구하는 위원도 있는 만큼 열심히 연구해 해당 문제에 대해 자문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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