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가 산업시설과 자원순환시설의 재난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과 차세대 소재를 융합한 지능형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나선다.
수원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6년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실증·확산사업' 공모에 선정돼 '온디바이스 AI·그래핀 전자코 융합 입체적 화재 탐지와 능동 진압 서비스 실증'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방식에 온디바이스 AI와 그래핀 전자코 기술을 접목, 화재 등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초동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핵심 기술인 전자코(GraphAISense)는 AI 기술과 차세대 신소재인 그래핀을 융합한 장치다. 사람의 코보다 10배 이상 정밀한 후각 인식 능력을 갖춰 미세한 가스나 연기를 빠르게 포착할 수 있다.
수원시는 경기테크노파크를 주관기관으로 삼아 화성시, 이천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진행한다. 총사업비 26억1800만원이 투입되며 사업 기간은 오는 2027년까지다.
주요 실증 대상지는 수원델타플렉스와 자원순환센터다. 시는 이들 시설에 온디바이스 AI 기반 화재 조기 탐지 시스템과 그래핀 전자코를 활용한 유해가스 감지 장치를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AI 기반의 탐지·알림 시스템과 연동한 소방 로봇을 활용해 현장 초동 대응 서비스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자원순환센터에는 최근 사회적 과제로 떠오른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를 신속하게 탐지하고 진압할 수 있는 맞심형 시스템이 구축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화재를 조기에 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지능형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시민 안전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