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전문가가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대상자를 50대까지 확대한 이유로 당뇨·고혈압 등 위중증에 영향이 큰 기저질환자 비율이 40대보다 높다는 점을 들었다.
28일 질병관리청 주제로 진행된 '코로나19 전문가 초청 설명회'에 참가한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 사망률이 40대 이하는 0.01%지만 50대는 0.04%로 차이가 나는 연령 구간"이라며 "사망에 기여하는 기저질병이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고혈압 혹은 당뇨병"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국내 50대 고혈압 유병률은 남성 35%, 여성 29%다. 반면 40대 남성과 여성의 고혈압 유병률은 각각 25%, 11%로 50대보다 10%포인트 적다. 당뇨병 유병률은 50대 유병률이 40대보다 약 2배 정도 높다.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위중증으로 진행되거나 사망할 위험이 크게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이러한 근거를 갖고 50대에 접종을 권유하고 있는 것"이라며 "50대 접종은 한국만이 아닌 미국, 영국 등에서도 권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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